영화 '메건 리비'의 실제 주인공 메건과 렉스

가브리엘라 카우퍼스웨이트 감독의 2017년 작 영화 '메건 리비'는 실존하는 인물 메건 리비와 그녀의 군견 렉스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전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메건과 렉스의 실제 삶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K9 핸들러 메건 리비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해병대에서 근무한 메건 리비는 미국 헌병대의 K9 핸들러로 해당기간 복무했습니다. 2003년 8월에 입대하여 헌병학교를 다니는 과정에서 K9프로그램을 수료, 이후 2004년 10월부터 군견인 렉스와 파트너를 이루어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복무지는 이라크로, 2005년 5월에는 팔루자에, 2006년 5월에는 라마디에 배치되어 근무했습니다. 렉스는 폭발물 탐지견이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해당기간 동안 폭팔물 탐지에 관련한 업무를 주로 수행했으며 2006년 9월 해당 업무 중 함께 폭발물에 의해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 메건은 당시 바그다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렉스 역시 군의 수의사에게 보내지게 됩니다. 이 부상 이후 메건은 남은 군 생활의 대부분을 재활을 하거나 새로운 조련사를 교육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2007년 12월 7일 그녀는 해병대에서 명예제대를 했으며 퍼플하트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1. 1983년 10월 28일 출생
2. 2003년 8월 입대
3. 2004년 10월 Camp Pendleton에서 렉스와 훈련
4. 2005년 5월 이라크 팔루자 파병
5. 2006년 5월 안바르의 라마디 지역에서 근무
6. 2006년 9월 부상
7. 2007년 12월 7일 명예제대 후 현재 민간보안업체에서 근무

K9이란?
K9는 Canine이라고 불리우는 일종의 특수하게 훈련된 개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특화된 임무의 수행을 위해 인간과 함께 투입되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K9은 폭발물이나 마약탐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우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수색이나 구조작업 이외에도 인간을 보조하는 목적으로도 훈련되는 경우가 있고, 보통은 저먼 셰퍼드 종이나 래브라도 레트리버등의 품종들을 지칭하는 단어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퍼플하트 훈장이란?
퍼플하트는 미국의 적국에 대한 작전 혹은 국제 테러행위의 결과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군인들에게 수여하는 군사훈장입니다.

 

해병대를 제대한 후 그녀와 렉스

메건은 당초 해병대를 제대하면서 렉스를 입양하려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군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렉스는 해병대에 남아 다른 임무들을 더 수행하게 됩니다. 4년 후 렉스가 다른 임무를 수행하던 렉스가 이상증상을 보이자 이때 메건은 다시 한번 렉스를 입양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2012년 4월 렉스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후 렉스는 2012년 12월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메건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렉스가 병장으로 퇴역한 이후 메건과 살았던 기간은 1년이 채 되지 못했습니다.

 

명예제대 이후 폭발물을 탐지하도록 훈련받은 또 다른 K9 패트리어트와 함께 메건은 민간 보안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