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의 강목주는 누구일까? 아무래도..장녹수?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폭군의 세프"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현대의 요리사라는 소재를 그리게 될 '폭군의 셰프'는 원래 연산군 시대를 모티브로 하는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폭군은 바로 연산군, 그리고 그 외의 인물들도 동시대의 인물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려지게 될 부분들이 상당 부분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의 라이벌이 있으니 그 인물이 바로 강목주라는 인물입니다.

이 강목주라는 인물, 그렇다면 과거의 우리나라 역사. 특히 연산군 시대에 존재했던 실존인물일까요?

 

홈페이지의 소개로 추론해보자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까지 '폭군의 셰프' 공식 사이트에는 이 강목주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한 소개글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왕의 승은을 입어 숙원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라는 매우 간결한 소개글만이 자리 잡고 있을 뿐입니다.

이 소스로 이 인물을 추론해 보자면 크게 몇 가지 기준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승은을 입었다는 점에서 궁녀 출신일 가능성이 높고, 극의 진행시점에 숙원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 마지막으로 강목주라는 인물의 이름정도입니다.

 

가장 먼저 연산군 시대에 연산군의 후궁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확실하게 궁녀출신인 인물은 대략 5인 정도입니다.

이 인물들은 나인과 의녀들로 실제 연산군의 승은을 입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식으로 후궁 작위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그렇다면 숙원이나 혹은 그 이상의 직위에 올랐던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사실 연산군은 재위기간 동안 여색을 엄청나게 밝혔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대로 후궁의 수도 굉장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중 숙원의 자리에 올랐거나 그 이상의 자리에 올랐던 인물 중 현재 역사적인 기록으로 이름을 남긴 인물은 13명 정도이며 이 중 기록이 남아있는 인물은 숙원 최보비, 숙원, 김귀비를 비롯해 숙용 전전비, 숙용 장녹수, 숙의 민 씨, 숙의 곽 씨, 숙의 윤 씨, 숙의 이정이 등이 입니다.

 

그리고 이 중 살펴볼만한 의미가 있는 인물은 숙원이었던 최보비와 김귀비, 숙용 전전비, 숙용, 장녹수, 숙의 민씨, 곽씨, 윤씨, 이정이 등입니다.

 

모든 후궁들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기록이 남아있다.

연산군은 잘 알려진 대로 폭군으로 기록되어 종국에는 결국 중종반정으로 인해 폐위된 인물입니다.

따라서 그의 부인들이었던 여인들 모두 작위가 폐해지게 되며 많은 수가 이후 사사되거나 비구니가 되는 등의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아무래도 승자의 기록인 역사서에서는 폐위된 왕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필요했을 것이기에 그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록보다는 부정적인 기록이 강조된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여기에 연산군의 유난한 여성편력까지 더해져 기록이 꽤나 난잡해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중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강목주에 가장 근접한 인물은 아마도 우리 역사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었던 이물인 장녹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실명 그대로를 사용하지 않고 각색을 통해 다양한 설정들이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외 최보비나 김귀비 등의 이야기가 가미될 여지도 있지만, 강목주와 장녹수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 만으로도 장녹수를 연상시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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