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락> 송재림의 마지막 유작, 그리고 실존스토리
영화 <폭락>이 2025년 1월에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도 꽤 유명했던 가상화폐에 대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바로 그 가상화폐가 루나라고 불렸던 가상화폐입니다.
영화 <폭락>은 바로 이 가상화폐 루나와 이 루나를 만들어 한때는 떠오르는 차세대 경제리더로 꼽혔던 대한민국 국적의 '권도형'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과거에 발생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면서 동시에 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는 작품이기에 여러모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이야기. 그리고 실화와 실존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원외고, 스탠퍼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엘리트
이 영화의 주인공 역인 양도현의 모델은 바로 루나 코인의 권도형입니다.
권도형은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는 명석함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손에 꼽히는 특수목적고인 대원외국어 고등학교 국제반을 졸업하고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경제학과 컴퓨터과학을 복수 전공하는 등 전형적인 유학파 엘리트코스를 밟아나가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잠시 생활을 하다가 국내로 복귀하여 스타트업에 뛰어들게 되는데 이때 만든 회사가 2015년에 만들어진 애니파이라는 회사입니다.
애니파이는 일종의 와이파이 확장 모델 앱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와이파이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와이파이 이용을 용이하게 한다는 개념을 이용해 스타트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이 유망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법인 설립 7개월 만에 국가 R&D 예산 5억 원, 창업 지원금 1억 원 등 모두 7억 원의 국가지원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 역시 이후에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긴 하지만 이 의혹 모두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면들이 남아 있습니다.
권도형은 이후 2018년에 테라폼랩 스을 설립 했고 이 테라폼랩 스을 통해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루나, 위험한 시도.
테라폼랩 스는 처음 일종의 스테이블 코인을 기본으로 한 암호화 화폐를 구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로 루나 코인을 만들게 됩니다.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스테이블 코인과, 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루나 코인은 표면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자신이 구입하는 암호화 화폐의 가치가 최소한 손해는 나지 않는 범위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처럼 보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유동성이 높고, 그만큼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가 거의 무한대라고 알려진 암호화 화폐 시장에서 이런 가치가 유지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투자안정성이 높은 화폐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테라폼랩스의 테라 USD는 바로 이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이 안정성의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루나도 그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던 것이 사실.
때문에 초반에는 이 루나코인이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권도형 역시 성공한 리더로 주목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폭락
하지만 언뜻 꽤나 안정적인 구조로 보였던 이 루나코인은 실제로는 기대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하거나 혹은 엄청나게 위험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들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었고 결국 이 위험요소들이 실제로 드러나면서 2022년 5월 대폭락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루나 코인의 폭락뿐 아니라 이전에 그가 왜 이런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여러 과정들을 다루게 됨으로써 유명한 청년의 추락에 대해서도 그려낼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송재림 배우의 유작으로도 그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11.23 - [분류 전체보기] - 영화 <하얼빈>의 이창섭 실제모델은? - 독립운동가 조도선
2024.11.11 - [분류 전체보기] - 넷플릭스 <굿 뉴스> 실제사건 - 1970년 요도호 납치사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