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오리지널의 작품 'LEE'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채널인 스카이에서 공개되는 스카이 오리지널 작품인 '리'는 1920년대의 실존인물인 Lee Miller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잘 나가는 패션모델로 한때는 현재까지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패션잡지인 '보그'지의 표지모델로 이름을 날렸던 이 이야기의 주인동 리 밀러는 패션모델을 거쳐 사진작가이자 기자로 활동한 여성입니다.
사진작가로서의 경력은 패션 관련 사진작가 시절을 포함하여 현재의 전쟁사진작가 혹은 전쟁특파원의 역할로 변모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바로 리 밀러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27년 보그지의 표지에 등장하다.
그녀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27년으로 그는 이 시기 보그지의 표지에 파란색 모자와 진주 장식을 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이목을 끌기 시작합니다.
보그지의 모델로 시작한 패션모델로서의 삶은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이어졌고 그녀의 모델활동은 1929년까지 피크시절을 그리게 됩니다. 이 시기까지 모델로 활동한 밀러는 맨 레이를 만나게 되면서 사진작가로의 삶으로 궤적을 바꾸게 되는데 그의 연인이자 학생으로 수학하며 파리에 머물며 자신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성장의 단계를 보여줍니다.
여가애 맨 레이와의 긴밀한 공동작업물들을 통해 자신의 사진 기술이나 표현기법들도 발전을 해나가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멘 레이와의 관계가 정리되면서 1932년 파리를 떠나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리 밀러는 한동안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어 운영하며 독자적인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걸었고, 이후 이집트 사업가인 아지즈 엘루이 베이와 결혼하면서 카이로에 머물게 됩니다.
1939년 9월 세계 제2차 대전의 발발
그녀의 커리어가 전쟁사진작가로 바뀌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이 시기에 밀러는 런던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 도시에 폭격이 시작되게 됩니다.
전쟁의 한 복판에 서게 된 밀러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영국에 머물며 전쟁의 기록들을 사진으로 남기게 되는데 이 결정이 그녀의 작가로서의 삶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됩니다.
이후 그녀는 1942년 12월부터 콘데 나스트 퍼블리케이션 전쟁 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 공군의 공인을 받은 전쟁기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녀가 찍은 전쟁기록들에는 전쟁의 참상과 변화된 전쟁의 양상들이 꽤 폭넓게 기록되었고 그와 함께 히틀러가 머물던 아파트를 찾아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로 유명세를 치루기도 합니다.
다사다난.
물론 이 과정에서 그녀는 꽤 다양한 의혹을 받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1940년대와 1950년대에 그녀가 소련의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의심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때문에 실제 영국의 보안국에 대항하는 MI5등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꽤 많은 고난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전쟁의 기록을 남긴 여성 전쟁사진작가로 현재까지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진은 역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이전의 패션모델이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로서의 활동으로도 꽤 많이 회자되곤 합니다.
특히 그녀를 상징하는 히틀러 아파트의 그녀의 사진들은 이후 여러 작가들의 영감의 매체나 모티브가 되기도 하며 현재까지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4.08.05 - [분류 전체 보기] - 영화 트루먼쇼 실화 버전이 있다고? - 進ぬ!電波少年 이야기 The Contestant
영화 트루먼쇼 실화 버전이 있다고? - 進ぬ!電波少年 이야기 The Contestant
영화 트루먼쇼는 1998년에 개봉한 영화로 짐캐리 주연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작품의 장르가 SF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공상과학영화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영
iwannaknoethat.tistory.com
2024.08.05 - [분류 전체보기] - 글레디에이터의 '막시무스'의 실제모델은 누구일까?
글레디에이터의 '막시무스'의 실제모델은 누구일까?
2000년 개봉했던 영화 글레디에이터는 로마의 역사에 존재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당시의 로마에 대한 관심과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꽤 불러일으켰던 흥행작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글레디에이
iwannaknoethat.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