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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비타 실존인물 에바 페론 - Eva Perón

by 호시리오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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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페론 섬네일

 

대통령의 아내, 그리고 정치인

전 세계 역사나 기록을 살펴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나라를 다스리던 왕 혹은 대통령의 곁을 지킨 여성들 중 남편 못지않은 정치력을 가졌던 인물들이 꽤 있습니다.

 

아주 최근들을 살펴보면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아내 힐러리 클린턴이 그러했고 아주 오랜 역사 속에서는 희대의 요녀로도 불리는 클레오파트라 역시 뛰어난 정치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실존인물이기도 합니다.

 

물론 클레오파트라의 경우 이후 역사적 평가가 여러번 엇갈리며 한때는 희대의 요부로 평가절하 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던 여왕으로 재평가되고 있기도 합니다.

 

에바페론은 바로 이런 다양한 측면을 가진 현대사에 실존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가장 추앙받았던 여인

에바 페론은 사실 에바페론이라는 본명 보다도 에비타라는 예명으로 좀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낸 이 여인은 영화배우로 성공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성장하며 아르헨티나의 여배우로 잘 자리 잡게 됩니다.

 

여배우로서 이름을 날리던 그는 당시 정치인이었던 후안 페론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느데 당시 후안 페론은 이미 결혼을 했다가 사별을 한 후 홀로 살고 있던 상태였는데 지진구호를 위한 활동을 하던 중 에바 페론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에바 페론이 후안 페론을 만났던 시점에 후안 페론은 노동부 장관으로 재임중이었는데 이후에 정식으로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뛰어들게 됩니다.

 

뛰어난 외모, 적극적인 정책참여

후안 페론이 대통령 선거에 정식으로 뛰어들며 에바 페론은 남편의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 배우로만 알려져 있던 에바 페론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더불어 이 즈음에 에비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등 눈길을 끄는 행보를 보이기도 합니다.

 

남편이 대통령으로 선출 된 이후 에바 페론의 행보는 점점 적극적이 되어갑니다.

자신이 가난한 유년 시기를 보냈기 때문인지 가장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던 부분은 바로 하층민, 빈민층을 위한 복지정책.

 

때문에 현재까지도 에바 페론을 추앙하는 사람들은 에바 페론을 일러 '가난한 자들의 성녀'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무조건 옳았을까?

문제는 이런 정책의 참여와 빈민을 위한 정책 끝에 있던 부정적인 측면들입니다.

모든 역사적 순간과 역사적 인물들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양면적인 부분들이 존재하듯, 에바 페론도 양가적인 평가가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평가는 바로 인기영합주의 정책들이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에바 페론은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자신의 배우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여러 연설에 호소력 있는 연설들을 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인기는 에바 페론의 남편인 후안 페론의 당선에 큰 몫을 했으며 동시에 에바 페론 역시 뛰어난 책략과 정치적 감각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 데 주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빈민을 위한 정책과 중산층 확대를 위한 여러 방책들은 그녀를 정치적으로 팬덤이 있는 인물로 만들었지만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정책을 이끌어가며 본질적으로는 권력의 장기집권등을 도모하는데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는 또 별도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이에 대한 평가는 꽤 신랄한 편인데, 정책의 의도와는 별개로 장기집권 혹은 영원한 권력을 쥐기 위한 시도들을 꽤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계층 간 불신을 조장하거나 분쟁을 강화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용어로 하자면 일명 '갈라 치기'를 통해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이끌고자 하는 노력이 분명했기에 처음의 순수성을 인정하더라도 이후의 행보에서 꽤나 비판을 받는 것은 분명합니다.

 

영화 에비타에서는 이런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에비타의 드라마틱한 인생이나 그녀가 정치권에 등장하며 국가와 빈민층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모습들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영화를 그려내 현재의 냉정한 평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감상하시는 것도 첨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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