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설파하는 종교인, 암살을 계획하다.
전 세계가 혼란했던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종교인으로서 평화와 사랑을 설파했던 목사의 소임을 받은 인물 중에는 디트리히 본 회퍼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아끼고 지키는 종교인으로서의 소임과, 전쟁으로 인한 위기에 놓인 다수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사명 사이에서 갈등해야 했던 누군가의 고민이 영화 <본 회퍼>의 가장 핵심, 그렇다면 <본 회퍼>의 주인공인 디트리히 본 회퍼는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14세에 목회자가 되기로 하다.
본 회퍼는 선교사인 어머니와 신경외과 의사인 아버지를 둔 대가족의 일원이었습니다.
당시 상당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여러모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본 회퍼에게는 여러 형제들이 있었는데 그의 형제들 중 실제 세계 제1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전사한 형제가 있었을 정도로 실제로 당시의 역사와 사회적 흐름에 분명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자라난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본 회퍼는 14세 때 처음으로 신학교육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어 관련 학업들을 이어갔으며 21세에는 베를린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따게 됩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온 그는 여러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종교적 사회적 신념들의 수정을 거쳐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그는 원래 민족주의자 성향이 강했다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바꾸어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주의자로서 자신의 노선을 갖추게 됩니다.
히틀러를 암살하라.
본 회퍼는 독일출신이지만, 성장과정에서 미국과 영국등 여러 나라들을 거쳐 자신의 사상들을 수정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종교적인 노선의 변화를 많이 경험한 본 회퍼. 하지만 그 변화는 종교적인 변화만이 아닌 사회적 참여에 대한 방향으로도 적용되게 됩니다.
당시 전 세계적인 혼란에 대한 고민 역시 끝임없이 했던 인물로, 종교인으로서 평화주의를 표방하지만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하게 되며 그의 이런 노선은 끝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나치, 그리고 히틀러에 대한 저항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가 일정부분 인지하고 있었던 히틀러에 대한 여러 당시의 계획 중에는 히틀러 암살계획인 일명 스파크 작전 또한 포함되는데 영화 <본 회퍼>는 당시 그의 이런 상황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히틀러 암살작전 이외에도 독일 내에 남아있던 일부 유대인들이 스위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했던 압베어 작전등에 적극참여하게 되면서 독일 나치의 위험인물 리스트에 오르게 되고 1943년 4월 체포에 이르게 됩니다.
이후 그는 사형을 선도받고 교수형에 처해지게 되며 당시 그의 학생이면서 동시에 절친한 친구였던 에버하르트는 이 광경을 목격한 후 이에 대한 증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본 회퍼의 사망은 4월 9일 그의 기념 을로 기려지고 있으며 순교자로서의 지위 또한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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