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 아이 실제사건 - 죽음을 보는 소녀 링

가상의 시나리오를 구상하여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영화 중에는 의외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중 의외의 장르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공포 영화입니다. 실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상상의 상황들을 스토리의 기반으로 하여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이 공포영화 장르. 하지만 의외로 실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 공포 중에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들이 꽤 있습니다. 영화 디 아이 역시 바로 그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 디아이의 스토리

공포영화 중 꽤 많은 관객을 모았고 여러번 리메이크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성공한 작품으로 알려진 디 아이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태국의 실제 사건으로 실존인물과 그녀를 둘러싼 전설과도 같은 사건들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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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여성, 죽음을 예지하다.

이 이야기의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은 태국에서 일어났습니다.

1980년대 후반 태국의 북부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이 통증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원인에 대한 규명도 치료도 힘든 상태에서 일주일의 시간이 흐르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소녀의 통증이 가라앉은 직후부터 생겼는데 통증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지만 이후 이 소녀는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환상들을 보게 되기 시작합니다.

 

태국의 북부 지역은 현재로 태국의 일부 번화한 도시지역들과는 다르게 외부와 고립되다시피 한 험준한 지형에 쌓인 매우 작은 곳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마을들은 대체로 문명의 혜택에서 조금 비켜있기도 하고, 여전히 다양한 샤머니즘적인 신앙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들도 존재하는데 이 소녀가 살고 있던 마을에도 이런 류의 미신과 잘못된 정보들이 꽤 많았습니다.

 

당시 이 소녀가 보는 환상들이 실제로 구현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사람들은 이 소녀를 마녀로 생각하게 됩니다.

소녀가 보는 사건의 대부분이 누군가가 죽는 사건이었다는 점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흉흉한 존재로 여기게 되고, 점점 멀리하는 것을 넘어 적대감을 보이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바로 이 마을에서 매년 벌어지는 축제 때문이었습니다.

소녀는 이 축제에서 불꽃이 터지며 화재가 발생하고 이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환영을 보게 되는데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며 축제를 멈출 것을 애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축제는 마을입장에서는 외부의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일종의 수익사업으로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고 결국 그녀의 예지대로 마을에서는 축제사고로 가스폭발이 원인이 된 화재가 발생해 사람들이 사망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향해 분풀이를 하게 되고 그녀가 마녀라며 집에 쳐들어가게 되지만, 이미 이 소녀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사망한 상태. 그리고 그녀의 집에는 자신의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유서가 발견됩니다.

 

실제 기증된 시신과 각막

문제는 이 시신이 실제 기증이 이루어지면서 시신의 각막을 받았던 인물이 이 소녀와 같은 현상을 겪게 되었다는 것, 바로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와 영화 디아이가 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신문에 소개되면서 실화로 알려졌고 영화 디아이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면서 실화 공포영화의 대표주자가 되게 됩니다.

영화 디아이는 원작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리메이크되면서 가장 성공한 공포 영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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