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시즌 1 창성젓갈 노예사건 모티브 - 신안염전 노예 사건

2023년 시즌2가 방송된 모범택시는 전작인 모범택시 시즌1 에서부터 드라마의 소재들을 실제 사건에서 따오면서 방송 직후에는 언제나 실화사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 중 시즌1의 1편~3편은 2014년 한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안의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1. 지적 장애인을 노래는 범죄

신안의 염전 노예 시간이 사회적 공분을 샀던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이 범죄의 대상이 사회적으로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기에 큰 무리는 없지만 일반인처럼 정상적인 판단이나 대응을 하기에는 약간은 더딘 속도를 보이는 지적장애인들을 속여 외부와 고립된 지역에 그들을 몰아넣고 살인적인 스케쥴로 진행되는 노동 착취를 했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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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이 곳에서 발견된 지적장애인들은 거의 납치에 가까운 상황에 놓여 이 곳으로 끌려오다시피 했고, 염전이 주로 형성되어있는 지역의 특수성을 이용해 이들을 외부와 고립시키는 방법은 매우 잔인하고 철저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 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제대로 된 임금의 지급도 받지 못한 상태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2. 마을 사람들의 감시, 그리고 탈출을 위한 고분분투

신안 염전을 방문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아시겠지만 신안의 염전지역은 굉장히 넓고 공개된 장소입니다. 염전 자체가 바다 물을 가두어 만드는 구조이다보니, 넓은 평원과 같은 탁 틔인 형태를 하고 있고, 염전이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모두 같은 사업을 진행하거나 종사하고 있는 일종의 공동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마을의 구조와 특성 때문에 혹여 이곳에 잡혀 일하는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탈출을 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그 곳을 빠져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어느 정도 진행하더라도 이내 같은 마음의 사람들의 눈에 띄어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탈출과정에서 다시 끌려들어오는 일이 반복되면서 이들에게는 폭행과 폭언등의 압박까지 가해지게 되고 여러번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3.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방법

당시 이 시간이 밝혀지게 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이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이 있었고 그 노력이 결국은 성공하게 되면서 부터 입니다. 신안 염전 지역 고립되어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이들 중 몰래 편지를 써서 감추고 있던 김모씨(40)가 우여곡절 끝에 이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당시 편지에는 '나를 구하기 위해 이 곳에 올 때에는 소금장수로 변장해서 와라'라는 부타그이 내용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 구로경찰서 경찰들은 실제 소금장수로 위장하여 이 일대를 돌아다니며 탐문하였고, 몰래 수사 끝에 이들을 발견하여 이들을 구출 할 수 있었습니다.

 

4. 탈출 후

이들의 구조에 성공한 후 당시 이들을 고립시키고 노예처럼 부리던 염전의 소유주와 이들에게 지적장애인들을 팔아넘긴 이들이 모두 경찰 조사 끝에 업주는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들을 소개한 무허가 직업소재소 운영자들은 각각 2년 6월 및 2년 형이 확정 받았습니다. 

 

실형이 선고되었지만 이 곳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던 피해자들이 이 곳에서 1년 6개월, 채씨는 무려 5년 2개월 동안 고된 노동에 시달렸음을 고려한다면 비교적 가벼운 형이라는 여론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후 신안 지역 염전사업자들에 대한 이미지 역시 매우 악영향을 받아 현재까지도 신안염전노예라는 말이 일종의 밈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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