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핫했다.
사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공개당시 꽤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입니다.
저 역시 이 시리즈를 꽤 재미있게 보았는데 여성 재소자들의 모습들을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배경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신선했고, 우리나라처럼 감동포인트가 다소 인위적이었던 일부 작품들과는 다르게 꽤 다양한 측면에서의 스토리가 그려진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작품의 재미포인트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실화 스토리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작은 실제 파이퍼의 회고록.
이 이야기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파이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파이퍼 채프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이 주인공의 실제 이름은 파이퍼 커먼.
이 여성은 어느 날 자신의 동성 연인의 요청을 받아 마약 관련 일을 돕게 됩니다.
물론 이 일에 더 이상 깊게 관여하지 않고 이후 자신의 동성연인과 이별하게 되며, 관련 조직들과도 안녕을 고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해당 사건으로 이후 조사를 받고 그 결과 여성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드라마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그려지게 되는데 이후 이야기들에는 실화와 픽션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으며 드라마에서의 결론과도 실제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다르고 어떤 부분이 같았을까?
앞서 언급한대로 이야기의 첫 시작이 되는 파이퍼의 수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가 실화를 충실히 반영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이 이후의 감옥생활에 대해서는 픽션이 많이 가미되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파이퍼 커먼은 실제로 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15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여성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이후 파이퍼가 여성교도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한동안 재소자들 사이에서 곤란을 겪는 모습과 크고 작은 사소한 충돌들을 경험하는 과정들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이후 그녀가 수감되어있는 이 교도소에 그녀가 감옥을 가게 만든 문제의 전 연인이 이감되면서 이들이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주요 플롯은 실제의 파이퍼가 경험했던 일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실제 그녀는 여성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의외로 친절한 동료 수감자들과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 연인을 재회하는 일도 없었던 것이 현실.
다만, 실제 파이퍼 커먼은 이 교도소에서 만난 재소자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회고록에 적어넣었고 이 인물들의 특징들이 드라마 버전에서는 캐릭터화되어 실존인물들을 모델로 한 새로운 인물과 사건들로 채워지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이퍼 커먼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실존인물인 파이퍼 커먼은 15개월의 선고를 받았지만 실제 복역했던 시간은 13개월이었습니다.
복역후에는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 재소자들을 위한 권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들어가 보면 파이퍼는 출소 후 당시 그녀의 연인이었던 작가 래리 스미스와 결혼했으며 이후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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