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악몽의 룸메이트 시즌2 - 날 죽이려한 절찬 실제 사건 레이첼과 제이니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에는 악몽의 룸메이트라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직까지 의혹이 있거나 혹은 여러모로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다양한 사건 중 자신과 생활을 함께 한 룸메이트를 위협한 사건들으르 하나의 테마로 잡고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악몽의 룸메이트 시즌2.

이 작품이 2024년 7월에 두번째 시즌을 넷플릭스에 공개했는데 이미 이 작품의 릴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공개되었던 아니타 살인사건 이외에 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첫 번째 시리즈가 바로 날 죽이려 한 절친이라는 타이틀의 레이철과 제이니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어떤 드라마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유사한 부분들도 있는 그런 이야기.

그럼 이 두 사람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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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의 우정, 그 신뢰

레이철과 제이니가 친구관계로 지낸 것은 무려 25년의 기간이라고 합니다.

이 두 여성이 처음 만난 것은 1995년, 활달한 성격의 레이철과 그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내성적인 면이 많았던 제이니는 성향은 달랐지만 급속도로 친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친구관계를 이어오던 중 두 사람의 관계의 밀도가 좀 더 높아진 것은 레이철이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면서였습니다.

레이철의 남편은 통제욕이 비교적 강한 사람이었고 외향적이고 자유분방했던 레이철은 이 부분을 견디지 못해 결혼을 끝내고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혼 후 갈 곳이 없었던 레이첼은 이 시기 제이나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 이들의 첫 번째 룸메이트 생활이 시작되게 됩니다.

 

기묘한 동거

이혼 후 경제적, 심리적으로 곤란에 처했던 레이첼은 제이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전의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그러했을 뿐 레이철은 본래 외향적이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던 사교성이 좋았던 사람.

 

문제는 레이첼에 비해 사회적인 대인관계가 좁았던 제이나가 그녀와 룸메이트가 된 후 레이철에 대한 집착이 높아졌다는 데 있었습니다.

이 집에 머무르는 첫번째 시기동안 제이나는 레이철이 자신이 아닌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못마땅함을 내비치거나 혹은 화를 내는 등의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레이첼을 통제하기 위한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이 즈음의 레이철은 이미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충돌을 줄이기 위해 상당 부분 제이나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합니다. 

 

라이더의 출생

문제는 이들이 동거를 하는 기간 레이첼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더 커지게 됩니다.

2010년까지 레이첼은 응급구조대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 허리디스크가 악화되게 됩니다.

또한 이 즈음 자신이 임신을 하게 된 것으로 알게 되는데 디스크로 인해 더 이상은 응급구조사로의 업무가 힘들었고 여기에 임신과 경제적인 부담까지 이어지며 제이니에게 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첼의 아들인 라이더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이 아이를 위한 양육에도 제이니가 상당 부분 관여하게 되기에 이릅니다.

실제 이 시기의 레이첼은 아들을 돌보는 상당 부분을 레이나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외부적인 활동 역시 제이나가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의존도가 상당히 올라가 있는 상대. 이 즈음에는 라이더의 엄마가 레이철이 아닌 제이나로 알고 있던 사람들도 꽤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문제가 시작된다.

단순히 친밀도나 의존도가 높아 그렇게 보일뿐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라이더가 태어난 후 제이나는 도를 넘는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라이더의 친모인 레이철이 아편중독이기 때문에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주변에 퍼트리고 실제로 이를 신고해 아이의 양육권을 강탈하려는 시도를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허리 디스크로 인해 요양이 필요했던 레이첼은 그녀와의 동거가 지속되는 동안 점점 증세가 악화되었는데 이후 이것이 레이철의 병을 악화시키기 위해 제이나가 다크웹을 통해 구입한 포도상구균의 일종인 MRSA로 인한 것임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결국 제이나는 2019년 12월, 제이니는 취약한 성인에 대한 중대한 학대, 취약한 성인에 대한 중대한 학대 미수, 생물학 무기 취득 미수 등의 중범죄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으며 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2020년에 받아 25개월을 복역, 2022년 1월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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