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공개되고 있는 시리즈 물 작품인 더 크라운은 누구나 한번 보면 알 수 있듯 영국 왕족의 이야기에서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온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중 가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관련한 부분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 없이 많은 왕족 사이의 이야기 중 다이애나 왕세자베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이는 실제로 어떠했을까요?
마지막 시즌, 그리고 왕족의 이야기 더 크라운 실화
더 크라운은 형식상 드라마의 형태를 띤 작품입니다. 영국의 왕족이야기이고, 보자마자 어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명확한 이야기. 허구라고 보기에는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작품인 만큼 사실 이 이야기의 대부분은 현실의 사건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 그 안에 약간의 함정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렇게 현실의 이야기를 반영한 작품들은 종종 이것이 진짜 사실인가에 대한 논란을 불러오곤 합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기존의 사실과 적당한 각색이 섞여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었을 경우에는 그 파급력이 더욱 큰 편인데 비교적 최근에 벌어졌던 일인 이 이야기들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일종의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동시에 가십이기도 했기 때문에 좀 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애나 비의 사망 사건 직전의 상황
넷플릭스 더 크라운 시즌 6의 가장 핵심이 되는 사건은 바로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는 그 사건, 다이애나비의 교통사고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사후처리과정에 대한 논란이 끝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시리즈가 공개되기 시작하던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은 어떠 했을까요?
다이애나비와 찰스 왕세자와의 관계
사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찰스 왕세자와 다소 요란하게 이혼을 한 상황이긴 했습니다만 찰스 왕제자와의 관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 여러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다이애나와 찰스는 이혼 후에도 아이들의 문제로 종종 교류를 해왔으며 그녀가 사망하기 직전에는 친구로서의 관계를 이어가며 종종 차를 마시는 등의 단출한 만남들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이혼 후 찰스는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던 오래된 연인과 함께 했고, 다이애나는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녀가 사망에 이르렀던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이 어쩌면 찰스와 다이애나의 인생에서 가장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가고 있던 시절이었다고 보는 이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사망 사고 당시 함께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던 도디 파예드와 다이애나는 이 당시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사고당시 파예드가 다이애나에게 정식 청혼을 했다는 이야기는 파에드의 아버지의 증언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파예드는 사고 몇 시간 전에 한 매장에서 반지를 구입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며 이 반지는 파예드의 파리 아파트에서 발견되는데 이 이후 다이애나와 파리의 한 터널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아 실제 청혼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럴 계획은 가지고 있었던 것이 확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사고 바로 전에 프러포즈를 하고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파파라치, 그리고 취한 운전사
직접적으로 다이애나비 사망사건의 중요한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는 두 가지 요소에 대해서는 비교적 사실 그대로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다이애나비는 많은 파파라치들에 의해 일상을 거의 대부분 감시당하는 상황이었고 그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위해 실제로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한 위장차량들을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사고당시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문제는 오토바이를 타고 따르는 파파라치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실제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까지도 따라붙었으며 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당시 다이애나의 운전사인 앙리 폴은 음주 운전 상태였던 것도 사실에 부합합니다. 그의 당시 혈중농도는 1.87로 당시 프랑스 법적인 음주운전 제한의 3배에 달하는 정도였으며 그뿐 아니라 진정효과를 가지는 플루옥세틴까지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진정제까지 투여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채 운전했고 여기에 오토바이로 따라붙는 파파라치의 운전 방해까지 영향을 주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애나비의 유령
이 시리즈에는 다이애나의 유령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분명 드라마적 상상적인 작용한 부분이 크며, 실제 다이애나비의 유령을 보았다고 하는 사례나 왕실구성원의 증언은 없으니 이 부분은 상상력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크라운은 총 6개의 시준으로 우리에게는 다소 이해하기에는 애매한 왕실의 분위기와 영국 왕족이라는 우리와는 다른 정서의 인물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실제와 허구가 적절하게 섞인 작품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당히 고증에 충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영국왕실에 대한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람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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