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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 130회 - 비오는 밤 갑자기 실제 사건 홍대괴담

by 호시리오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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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역사적인 사건은 물론 한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스토리텔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맞춰 하나씩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실제 사건 중 이번엔느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서울 한복판에서의 이야기. 2003년 홍대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꼬꼬무 섬네일

2003년 홍대, 괴담이 퍼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모두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 실존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또 이미 지나간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재 일어나더라도 전혀 이상할것 같지 않은 매우 일상과 밀접한 부분들을 부각해 현실감을 더하는 이야기 이들로 꾸미기도 합니다.

 

2003년에 실재 홍대근처에서 일어났던 이 사건 역시 지금도 대한민국 어디에선가 일어날법한 사건이라는 점,

또, 어디에선가 들어본것 같은 어쩌면 굉장히 평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두려움을 더 느끼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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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여름

이 사건이 홍대괴담으로 불렸던 것에는 꽤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실제 이 사건이 일어나던 즈음에 홍대일대에서 여러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는데 그 소문이 꽤나 흉흉했습니다.

무엇이 시작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비슷한 류의 이야기들이 수 없이 많은 가지치기를 해서 꽤 다양한 버전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비가 내리는 날이 되면 홍익대학교가 있는 일명 홍대 근처에 살인마가 돌아다니며 여자들을 해친다는 이야기가 주요 소재였던 것.

 

사실 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돌던 2003년 여름에 실제 이 홍대 근처에서 여학생이 사망하거나 하는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워낙 여러 버전의 이야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되고 있던 상황이라 당시 늘 활력이 넘치는 이곳에 비만 오면 분위기가 을씨년스럽여진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실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망사고는 아니었지만 2003년 7월 29일 한참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던 이 시점에 정말 유사한 형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 새벽녘에 여성으르 대상으로 한 일명 '퍽치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정말 말 그대로 홍대 괴담처럼 홍대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에서 이런 류의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피해자는 20대 여성

대부분의 피해자는 20대 초 중반의 여성.

여러 대학들이 밀집되어있는 지역 특성상, 신분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많았고, 소문처럼 비가 내리는 날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 대부분, 이런 류의 사건들이 9건에 달하게 되면서 인근 경찰들은 초 비상 상태가 됩니다.

 

특히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이 단순한 퍽치기 이상의 중상을 입었고 이 중에는 외상과 함께 정신적인 충격도 상당하여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기에 점점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범행의 경우 주로 금품을 노린 범죄로 구분되는 퍽치기 사건들과 언뜻 유사해보였지만 신체적인 폭력성 이외에 물질적인 피해는 의외로 가벼운 정도, 이 사건들을 통해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가 실제 취한 금전적 이익은 100만 원이 채 되지 않은 정도로 가벼웠기 때문에 이 점 또한 특이한 점으로 꼽히게 됩니다.

 

프로파일링으로 수사의 범위를 좁힌다.

경찰은 해당 범죄들이 모두 동일범에 대한 소행으로 판단했고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의 범위와 특징들을 특정해나갑니다.

그 결과 해당 장소가 근거지일 것이라는 추측, 30대 이상의 성인 등으로 범인을 측정하여 잠복하기로 합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범행은 계속 이어져 9월 14일에 발생한 사건은 끝내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망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후에도 10월 1일 또 한 번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범죄자의 체포는 10월 13일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지게 됩니다.

 

체포된 범인은 당시 32살의 남성으로 범행의 동기를 빚으로 밝혔지만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러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범행을 통해 그가 취한 금전적인 이익이 단지 89만 원 상당이라는 점.

불필요하게 과도한 폭행을 저질렀던 점등을 모두 종합해 볼 때 당시 그의 범죄 동기는 경제적 이유라기보다는 여성에 대한 공격욕구가 아닐까 하는 추론등이 현재까지도 우세한 상황입니다.

 

체포 이후 그는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만기 출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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