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어트 라이프' 실제사건 (Resignation syndrome)

사직 증후군은 실제 하는 걸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하지 않은 영화 '콰이어트 라이프'.

이 영화는 실제 존재하는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난민가족, 그리고 그 가족의 두 아이가 겪고 있는 증후군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이야기는, 실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그 원인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직 증후군이라는 증상을 보여줍니다.

 

사직 증후군, 영문으로는 Resignation syndrome로 표기되는 이 증상은 일종의 무기력한 증상을 표현하는 용어로 1990년대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 명명하였고, 일반적으로 긴 이주를 통해 삶의 터전을 옮기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위기를 겪었던 어린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콰이어트 라이프'에서는 실제 고국을 떠난 스웨덴에 정착한 난민가족들에게서 발견된 이 증후군을 소재로 하며 증후군 자체보다는 망명이나 난민이라는 소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증후군은 어떨까?

이 증후군의 실제 증상은 우울증과 매우 흡사합니다.

초기 증후군의 표현은 무기력, 우울감 호소등으로 시작되어, 이후 정상적인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융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이를 거부하는 등의 반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 나타나는 증상들은 실어증이나 거식증,  신체적 활동의 제한, 기능의 저하등으로 이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순산 혼절이나 발작등의 극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 혼수상태로 이어져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문제는 신체적으로는 어떤 원인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왜 이런 증후군이 발생하는가.

일반적으로 이 증후군은 일종의 심리적 거부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신과적 질환으로도 포함되어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것처럼 최초 사례는 스웨덴 및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가족들, 그중에서도 어린이들 사이에서 종종 보고되었고, 원인은 전쟁이나 학대, 강제이주로 인한 스트레스, 그로 인한 트라우마에 망명 신청등 와 난민 인정 신청등이 지속적으로 거부되어 오면서 심리적 무력감이 오래 지속된 것이 주모 지목됩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압박과 고통, 이후 이에 대한 감정적 수습이나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를 위한 구제활동까지 거부당하게 되면서 강요된 무기력이 신체적, 심리적 반응으로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사례에 따르면, 이 증후군은 생활이나 삶의 안정이 구축되고 이 기간이 지속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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