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밴디트 실존인물 길버트 갈반 Gilbert Galvan 스토리 알아보기

12월 28일 개봉하는 영화 밴디트는 실존했던 캐나다의 유명한 도둑 길버트 갈반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영화에 반응하여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실존인물 길버트 갈반은 캐나다 전역을 돌며 무려 59회의 은행강도 범죄를 일으킨 인물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과감성과 기발한 발상으로 검거 후에도 한동안 관심을 끌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강도질 하던 길버트, 캐나다에서도 도둑이 되다.

길버트 갈반의 원래 풀 네임은 길버트 윌리엄 갈반 주니어로 원래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강도였습니다. 

미국에서의 범죄가 이유가 되어 성인이 된 이후에는 대부분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길버트 갈반은 몇 번의 수감생활과 범행을 반복하다 이내 캐나다로 도주하게 됩니다.

 

그럼 캐나다로 도주한 길버트는 이후 새 삶을 살았을까요?

당연히 그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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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무대를 바꾼 길버트는 이름을 로버트 리 화이트먼이라고 바꾸며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 이름을 사용하며 3년동안은 캐나다 전역을 돌며 은행강도는 물론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귀금속을 취급하는 보석가게들을 터는 강도질을 계속하고, 그 수법이 신출귀몰하여 검거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악명을 떨치는 플라잉 밴디트, 혹은 팬텀 밴디트등의 별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밴디트
명사 (길에서 여행객을 노리는) 노상강도
미국∙영국 [ˈbændɪt]미국식 [ˈbændɪt]
옥스퍼드 영한사전

 

변장을 한 무장강도

길버트 갈반의 강도수법은 주로 변장과 무장이었습니다.

그는 주로 강도범행을 저지를 때 남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 후 무기를 소지한 채 은행창구의 직원을 위협하며 사전에 작성한 메모를 건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실 언뜻 들으면 매우 흔한 방법이지만 그가 주로 강도로 활동하던 시대가 1980년대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시에는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는 방법이었고 특히 그가 캐나다로 무대를 옮긴 이후 한동안 잡히지 않고 범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특별한 그만의 노하우가 있었으니 바로 도주경로에서의 특수한 이용방법이었습니다.

 

비행기를 전세로?

길버트 갈반이 잘 잡히지 않았던 이유 그것은 바로 전세기였습니다

그는 은행강도도 행위를 완료한 이후 사전에 전세낸 비행기를 준비시켜 놓고 터미널로 이동한 후 다시 해당 터미널을 이용해 에어 캐나다 항공기로 환승하는 방법을 이용하게 됩니다. 

 

사전에 전세낸 비행기를 탈 것처럼 이동했기 때문에 별도의 짐수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짐을 운반하고 연결 편을 이용해 행선지를 바꾸어 이동경로를 확보하게 된 것, 

 

이런 방법을 동원하여 캐나다의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은행들에서 금품을 훔치고 이를 가진채로 이동하며 수배망을 피했던 것.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

그의 길고 긴 강도행위는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지다가 결국 그가 남긴 하나의 증거품과 그로 인해 수색된 사회보장번호 없는 화이트먼이라는 신분에 의해 발각되게 되었고 1987년 체포됩니다.

 

그가 체포될 당시 그는 총 59건의 무장강도 사건과 17건의 해당 사건과 관련한 다른 죄목의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1988년 2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캐나다 인이 아닌 미국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이후 캐나다에서 위스콘신 교도소로 추방, 2000년까지 수감생활을 하다가 다시 강도범죄를 저질러 15년형을 다시 선고받고 2014년 12월까지 수감되었으며 출소 후 2015년 5월에서 또다시 절도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 2024년 12월 국내에서 개봉되는 밴디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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