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이준혁 역, 실존인물 김인선 대위, 반일부 준위에 대한 이야기

서울의 봄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쿠데타라는 사건 자체가 한 명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이러한 영화적 특징으로 인해 영화를 보는 내내 의외의 배우들을 만나게 되는 새로운 재미 역시 이 영화에 존재합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특별출연진인 배우 이준혁입니다. 배우 이준혁은 육군참모총장을 지키는 인물로 실존인물인 김인선 대위와 반일부 준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의 봄 특별출연

사실 서울의 봄에는 특별출연하는 배우나 혹은 특별출연은 아니라도 영화적인 의미를 높이 사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어지간한 작품에서는 주연이거나 혹은 상당부분의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정상인 주연 혹은 조연급 배우들이 아주 잠시 스쳐가는 인물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의 경우 등장하는 분량에 관계없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역으로 등장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김오랑 소령역을 했던 정해인과, 서울의 봄에서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를 보호하는 경호장교 역할을 했던 이준혁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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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등장인물이 1:1. 하지만 이준혁배우는?

이준혁 배우는 사실 영화에서 출연하는 출연분이 극히 적기 때문에 배역의 이름이 거의 불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역사상 굵직한 기록을 남긴 이 사건에는 워낙 중요한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도 이준혁 배우가 맡은 역할의 배역 이름은 크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사실 이 배역에는 따로 이름이 부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크, 이준혁 배우를 이름 없는 배역으로 등장시키는 클래스라...

여하튼.

 

실존인물의 모티브를 사용하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이준혁 배우의 역할은 실존하지 않는 인물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실제 배역의 이름을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준혁 배우가 맡았던 참모총장경호장교의 역할에도 분명 모티브가 있습니다.

바로 실존인물인 김인선 대위와 반일부 준위입니다.

 

실제 실존인물이었던 김인선 대위는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경호장교로 복무 중이었으며 반일부 준위는 공관의 관리장교였습니다. 

이 두 인물의 해당 사건의 역할을 이준혁 배우가 맡은 역할 하나로 합하여 만들어낸 인물로 당시 실제로 육군참모총장을 쿠데타 체력이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응하다가 부상을 입은 것은 김인선 대위였고, 해당 사실을 알린 것은 반일부 준위가 했던 일로 이 두 가지 일을 합하여 영화에서는 이준혁 배우가 맡은 역이 대치상황에서 부상을 입은 채로 이동하여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각색됩니다.

 

김인선 대위는 이후에도 군복무를 계속해서 이어갔으며 당시 총격전에서 5발의 총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상 직후 공관밖의 연못 속에서 몸을 숨기다 이후 공관초병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합니다. 

후송 이후 총알제거 수술을 진행했지만 일부 총알이 제거되지 못한 채 수술이 종료되었으며 이후 서빙고분실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조치 없이 석방되고 이후 군복무를 이어갔습니다.

 

안타깝게도 반일부 준위에 대한 기록은 구체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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