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기 영화 '셜리 지첨' -최초의 흑인여성 하원의원

넷플릭스에서 3월에 공개되는 작품 중에는 'Shirley'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습니다. '셜리' 우리보다 조금 더 빠르게 인원이 신장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최초로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흑인여성 하원의 원인 'Shirley Anita Chisholm'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흑인, 그리고 여성의 이야기

잘 알려진 대로 좀 더 빠르고 급진적으로 인권이 발전된 나라로 알려져 있는 미국도, 처음부터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인권을 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초에는 백인 남성이, 이후에는 여성이,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흑인에게도 동등한 인권이 부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흑인 여성의 인권은 가장 후순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최초는 늘 존재하며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셜리의 주인공인 Shirley Anita Chisholm은 바로 그 최초의 수식어를 받게 되는 흑인여성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의 작품으로 만나기 전 그녀의 실제 삶에 대해 살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의 브루클린 아이가 태어나다.

셜리는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출생한 흑인 여성으로 그녀의 부모는 모두 이민자 출신이었습니다.

출생직후에는 미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유년기에 해당하는 5~9세의 기간동안 바베이도스에서 잠시 성장기를 보낸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학업적인 성취도가 높았던 그녀는 브쿠클릭 지역에서 여자고등학교를 다녔고 인근의 브루클릭 칼리지에 진학하였으며 졸업까지도 우수한 성적으로 재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노동자의 권리와 인종에 따른 사회적 지지기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던 인물이었고 이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그녀는 자연스럽게 인권, 특히 미국사회내에의 흑인인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후 셜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할렘지역에 있는 어린이 교육기관에서 보조교사로 업무를 하게 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해당 기관에 근무했던 기간동안에도 셜리는 꾸준히 야간대학등을 다니며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 사범대학교에서 아동교육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교육자로서의 셜리

초기 그녀의 사회경력은 대부분 자신의 전공이 바탕이 되어 어린이 교육기관이나 과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했음은 물론 다양한 보육센터들에서 이사직들을 수행하며 아이들을 위한 일들을 수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셜리는 지역에서 잘 알려진 유아전문 교육자이자 동시에 복지전문가로서도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동시에 1953년 브루클린에서 최초의 흑인판사를 선출하는 과정에 합류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면서 처음 정치계에 입문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때 함께 했던 인물들이 이후 인종차별의 해소와 인권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도 합니다. 당시의 경험으로 셜리는 유색인종의 사회적인 참여를 위한 조직들을 구성하는데 다양한 힘을 얻게 되고 이 힘들을 모아 이후 본격적인 정치운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뉴욕의 하원의원이 되다.

셜리의 지속적인 정치참여와 운동은 여성 유권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고 결국 1964년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셜리가 승리하게 만듭니다. 이후 1965년부터 1968년까지는 뉴욕의 하원의원으로 활동하였고 1968년 8월에는 뉴욕주 민주당 전국위원이 됩니다. 셜리의 1968년 의회 선출은 최초의 흑인여성의원의 선출이기도 했지만 해당 해의 유일한 여성의원이기도 했습니다.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셜리는 1971년에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합니다. 이 출마 선언은 미국 주요 정당인 민주당에서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출마한 일임과 동시에 최초의 여성이 출마한 사건으로도 기록됩니다.

 

물론 그녀의 도전은 그리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인정치인들은 물론 흑인 남성 정치인들마저 그녀를 상징적인 인물이나 사건쯤으로만 취급했기 때문에 그녀의 선거운동에 대한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흑인 정치인도 많지 않았지만 여성 정치인도 드물었기 때문에 흑인이면서 동시에 여성이었던 셜리는 백인과 남성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위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녀는 최종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했으나 이후에도 이 경험들을 토대로 흑인인권만큼이나 여성의 인권 역시 보호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활동들을 이어가는 등 여러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다루게 될 셜리의 이야기는 셜리가 정계에 입문한 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선언하고 이를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들을 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의 3월에 보게 되리 셜리의 이야기는 그녀가 결국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한 결론에 도달하겠지만 그녀의 첫걸음이 미국 내 여성정치인의 혁신과 새로운 시도였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하게 됩니다.

 

넷플릭스 셜리에서 셜리역은 레지나 킹이 맡아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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