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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n a Wing and a Prayer의 실화, 더그 화이트 비행기 사건

by 호시리오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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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 중에는 우리가 종종 상상으로만 생각해 오던 일들이 실제 벌어진 사건들도 꽤 존재합니다. 2009년의 더그 화이트 비행기 착륙사건 역시 그런 영화 같은 일들 중 하나였습니다.

섬네일

1. 조종사가 사망한 전용기

영화 On a Wing and a Prayer의 실제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09년입니다. 루이지애나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던 더그 화이트와 그의 아내, 그리고 두 딸들은 더그 화이트의 형제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후 루이지애나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들은 당시 전용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플로리다 주 마르코 아일랜드에서 이륙한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말 그대로 꿈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이 벌어진 상황. 다행히 더그화이트는  과거 3개월 정도 비행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으나 그가 받은 비행수업이란 작은 경비행기의 조종법이 다였던 상황. 때문에 그들은 급하게 관제탑과의 교신을 통해 이 상황을 알리고 현재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포트 마이어스 이 비행기는 급하게 가까운 공항에 착륙하기로 했고 이를 준비하는 동안 비행기의 경로 조정을 위해 수십 명의 관제사가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다행히 당시 기본적인 비행지식을 가지고 있던 더그 화이트는 빠른 시간동안 이 비행기에 대한 조정법을 학습할 수 있었는데 관제탑과의 이어진 교신을 통해 관제사의 도움을 받아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 국제공항에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영화로 담아낸 것이 바로 On a Wing and a Prayer라는 영화입니다.

 

2. 숙련된 전문가의 도움

더그 화이트가 비행기를 조종했던 것은 그들의 탑승했던 킹 에어 200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비행기였습니다. 그는 150시간 정도의 비행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했던 비행경험은 엔진하나만으로 작동하는 Cessna 172이었고, 그가 가진 조종사 면허는 1990년의 것으로 해당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서 18년만에 조종관 앞에 앉게 되었던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조종사는 심장마비로 사망한 상태로 이미 조종석을 차지하고 있고, 그 상태에서 18년전의 작은 소형비행기 조종경력만을 가지고 그들이 생존할 확률을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그들의 빠른 판단으로 관제탑과의 빠른 송신이 이루어졌고 이 통신을 통해 그들이 탑승한 킹 에어 200의 전문지식을 갖춘 비행교관인 Kari Sorenson과 주요 조종법들을 빠르게 전달한 것이 그들의 생존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더그 화이트는 해당 항공기를 무사히 착륙시켰고 그들은 생존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비행기 안에서 호흡을 멈춘 조종사는 다시 살아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더그 화이트 가족이 무사히 공항에 착륙한 확률은 단 5%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영화로 만들어질만한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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