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에서 개봉한 코카인 베어는 미국의 조지아주에 추락한 코카인 수화물을 파헤쳐 코카인을 과다 복용한 후 사망하게 된 흑곰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공포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코카인 베어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1. 코카인 베어
전직 마약수사관이었던 앤드류 톰슨은 경찰을 사직 후 마약 밀수업자로 직종을 극단적으로 바꾼 인물이었습니다. 1985년 9월 11일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코카인을 밀반입시키려던 톰슨은 조지아 블레이어스 빌에서 화물들을 내린 후 세스나 404 타이탄을 타고 이동하던 중 밀수한 코카인을 숨길 목적으로 녹스빌의 산악지방에 일부 추락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난 후 톰슨과 공범은 비행기를 버린 채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낙하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추락사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후 이 추락한 코카인 뭉치들을 이 지역에 살고 있던 흑곰이 발견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곰은 코카인을 발견하고 이후 이 코카인을 섭취하게 되는데 당시 이 주변에 흩어져 있던 대부분의 코카인 뭉치들이 흩어져 있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당시 추락했던 코카인은 총 34KG으로 현재 가치로 따지면 5,560만 달러에 해당한느 엄청난 양이었는데 부검을 진행했던 케네스 아론소 박사의 말에 따르면 곰의 위안에 코카인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양이 곰의 체내에 흡수된 것은 아니지만 코카인 중독으로 인한 사망에 이르게 하기는 충분했던 것으로 보이며 부검 수 곰은 박제되어 채네터후치 국립공원에 기증되었다가 자취를 감추게 되고 이후 한 쇼핑몰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2. 현재의 코카인베어
현재도 이 코카인베어는 이 쇼핑몰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후 몇 가지 재미있는 후일담이 전해지는데 이 코카인베어의 소유주가 박제되어 있는 코카인곰이 결혼식을 주제 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일이 생겼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 올해 3월 27일 한 커플이 코카인 베어의 주제로 결혼을 하기로 했고, 실제로 곰의 주관으로 결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결혼식을 진행한 켄터키주의 법은 결혼식은 인간이 주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죽은 상태의 곰이 주재한 결혼식은 일종의 이벤트에 가깝고 실제 주재에 관련한 기록들은 인간(?) 현 코카인 곰 소유주, 쇼핑몰 사장님 그리핀 밴미터가 완성했습니다.
3. 영화 코카인베어
인간이 떨어뜨린 코카인을 먹고 사망한 코카인베어의 실제 사건은 영화보다는 훨씬 덜 잔인하지만 영화 코카인베어는 코믹공포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에 맞게 코카인을 먹고 난폭해진 곰이 등장합니다. 현재 디즈니+와 웨이브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비평가들의 상당히 긍정적인 호평을 받은 만큼 꽤 볼만한 작품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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