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고전 영화 중에서도 실화 사건을 다룬 영화들이 몇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 중에는 보니와 클라이드라는 커플 범죄자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영화의 실제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니와 클라이드
1930년대의 부부 범죄자로 이름을 날리 보니 파커의 풀 네임은 보니 엘리자베스 파커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클라이드 배로우의 풀 네임은 클라이드 채스넛 배로우로 이 둘을 묶어 흔히 보니와 클라이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죄는 주로 시골의 작은 상점이나 장례식장등을 터는 강도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은행강도과 차량범죄등으로 범죄형태가 바뀌면서 경찰과의 교전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잡고 있던 인질들을 살해해 최소 9명의 경찰관과 4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게 됩니다.
이들은 이후 수사와 인적사항들의 조사에 의해 몇가지 특이한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는데 경찰과 대규모 총격전을 벌인 커플이라는 점과 묶여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이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소재로 영화과 드라마 등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① 클라이드를 만나기 전 보니의 삶
보니 파커는 1910년 생으로 아버지의 사망후 이사하게 된 시멘트 시티에서 첫 번째 남편인 로이 손튼을 만나게 됩니다. 로이 손튼과 보니는 둘 다 중학교를 중퇴 후 보니가 16세 되던 해에 결혼을 했으나 실제 결혼생활은 로이의 외도나 범법행위로 인해 오래가지 못했고 이후 이혼의 절차 없이 서로 멀어지게 됩니다. 로이와 헤어진 후 보니는 어머니와 함께 달라스로 이사를 했고 보니가 18세 클라이드가 19세이던 시절 만나게 됩니다.
② 보니를 만나기 전 클라이드
클라이드는 보니보다는 조금 더 일직 범죄적인 행동들에 젖어있던 인물입니다.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해 주로 빈민가에서 생활했으며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17세가 되던 해 렌터카를 제시간에 돌려주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첫 번째 체포를 당하게 되고 이후 잠시동안은 함법적인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절도와 강도등의 범죄들을 계속 저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던 차에 18세의 보니를 만나게 됩니다. 보니를 만난 직후 수감되었기 때문에 잠시 동안 떨어져 지내는 동안 그는 감옥을 탈옥하기도 하고, 다시 재수감이 되면서 감옥 안에서도 몇몇 상해사건과 함께 살인등을 저지릅니다.
③ 보니와 클라이드
사실 감옥에서 저지른 사건만을 두고 본다면 클라이스가 석방된 것은 현재의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쨋든 클라이드는 1932년 가석방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석방된 보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후 이 두 커플은 함께 생활하며 강도범죄를 저지르며 1934년까지 강도와 살해등의 범죄들을 저지르게 됩니다. 1934년 루지애나 주의 경찰이 매복하여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기다리다 이들과 교전을 하게 되고, 이 교전에서 모두 사망합니다.
당시 보니와 클라이드는 연속적인 범죄와 수사망을 피하는 과정으로 인해 미국내에서 상당한 유명인사였는데 이 교전으로 두 사람이 사망에 이른 직후 이 소식을 들은 인근의 주민들이 이들의 신체를 훼손하는 일들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이 시신 훼손은 그들이 벌인 범죄에 대한 응징의 의미가 아닌, 그들이 입고 있던 옷이나 머리카락들을 기념품으로 판매하기 위한 상술에 의한 것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보니는 사망시까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이 반지는 클라이드와 나누어 낀 것이 아니라 첫 남편인 손튼과의 결혼반지였다고 합니다. 후에 알려진 사실 중 하나로는 보니가 달라스에서 일했던 레스토랑의 단골손님 중 하나가 이후 경찰이 되었는데 그는 보니와 클라이드의 최후의 교전에 참여한 경찰 중 한 명이었으며 이후 보니에 대한 회고를 남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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