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운동화, 커스텀 운동화, 그리고 리세일링 마트. 이런 단어들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네, 바로 마이클 조던과 그의 대표 브랜드 에어 조던입니다. 나이키의 대표 브랜드인 에어 조던. 그 시작은 어땠을까요?
1. 실제 에어조던
2023년에 개봉한 영화 에어조던은 바로 이 에어조던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화 브랜드이자 나이키를 살리는 일등공신 에어조던은 실제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마이클 조던은 1984년에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의 마이클 조던은 분명한 실력을 갖춘 유망주이긴 했지만 아직 NBA에는 입단하지 않은 대학생 신분이었는데 일찍부터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회사들은 많았기 때문에 그와 계약을 하고자 하는 회사들은 엄청나게 많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마이클 조던 자체도 이후 실제적으로 계약을 하게 되는 나이키보다는 아디다스의 팬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때 당시 나이키는 업계 후발주자로 아디다스에 비해서는 한참 규모가 부족한 업체였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의 3순위 선수로 선발되어 NBA에 입문하게 되면서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계약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이클조던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부터 나이키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1984년 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나이키의 직원 조지 래블링이었다고 합니다. 1984년 여름에 진행된 첫 번째 회의에서 나이키는 마이클 조던에게 여러 제안을 하게 되고 이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마이클 조던만의 농구화라인이나 그에 대한 로열티에 대한 협상들이 이루어지며 1984년 10월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당시 조던과 나이키의 게약은 5년 계약, 250만 달러로 업체 최고의 금액에 달했고 에어조던의 매출 3~4%의 로열티는 마이클조던에게 지급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1985년 첫 에어조던이 출시되었고 이 출시는 미국 스포츠 용품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꾼 시발점이 되어 현재의 나이키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 됩니다.
2. 영화 에어
영화 에어는 이 과정들을 실화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영화 자체가 공개된 후이 관계자들의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일부분은 과정 되고 일부분은 축소되는 각색이 있었다는 것들이 알려지게 됩니다. 물론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를 만든 것이지 다큐멘터리를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각색들이 문제가 될 이유는 크게 없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역할들이 모두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영화 속 모습이 괜찮아 뵈고, 어떤 사람은 또 불만스러울 수 있어 나타난 일종의 잡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영화후일담으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확실히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의 계약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나이키의 직원 조지 램블링이 맞아 보이고, 여전히 이 계약을 둘러싼 공로 전쟁은 진행 중이다라는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 자체는 꽤 볼만하기 때문에 시간 되실 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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