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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늘봄가든 실화 사건은 어떠할까? 제천 늘봄가든 이야기

by 호시리오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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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흉가로 유명한 곤지암 정신병원, 영덕흉가, 그리고 늘봄가든, 이 중 늘봄가든을 소재로 한 영화가 현재 제작 중에 있습니다. 2023년 개봉한다는 영화 늘봄가든을 만나기 전, 실제 늘봄가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니다.

늘봄가든섬네일

1. 늘봄가든의 전설

늘봄가든에 대해 내려오는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 늘봄갈비는 근처에서 꽤 이름날 맛집 중 하나였습니다. 종업원이 한 명, 주방을 맡았던 사장, 그리고 아내가 운영하고 있었고 이들에게는 식물인간 상태의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래도 그럴저럭 가게 운영이 유지되어 살림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 그러나 아팠던 딸이 사망한 후, 그곳에서 일하던 종업원과 아내 역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에 이릅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인 남편은 가게에 가스를 틀어놓고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가게가 워낙 장사가 잘 되어왔기 때문에 가게 자체는 사연과 무관하게 다른 사람에게 팔리게 되었지만 그 후로 이상한 것들이 목격되는 등, 괴현상이 목격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더 이상 가게를 하지 못하고 흉가로 남게 되었다, 뭐 이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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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설 속의 가게들이 대부분 그렇듯, 흉가에 대한 이야기는 이 외에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서 존재하는데 가게가 운영되고 있을 당시에도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원래 일하는 종업원이 아닌 못 보던 사람이 서빙을 해온다는 둥,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을 하면 어젯밤에 남겨둔 설거지나 청소들이 되어있었다는 등의 소문들도 전해져 옵니다. 이후에는 늘봄갈비가 흉가로 소문이 나게 되면서 폐가체험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일종의 공포체험장소로 소개되기도 하는데 실제 이곳에서 공포체험을 하면서 이상한 형체를 보았다는 이야기가 늘어가면서 대한민국 3대 흉가 중 하나로 늘봄갈비가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중간에 왜 늘봄갈비가 늘봄가든으로 변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이렇게 전원지역에 있는 규모가 좀 있는 가게들이 무슨무슨 가든식의 이름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흉가로 소문날 당시 건물이 유지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간판 부분이 떨어져 나가 갈비자에서 'ㄹ'이 사라져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만 자세히 보면 갈비인 줄 알았을 테지만 그냥 대충보고 만 사람들이 '늘봄가'까지만 보고 그냥 늘봄가든이겠거니 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2. 실제 늘봄갈비의 이야기

다른 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위치하는 곳이고, 다른 흉가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소문이 발생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 소문의 근원에 대한 궁금증들을 가진 이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늘봄갈비의 최초 소유주들을 찾아 진짜 사연은 무엇인지를 듣게 되었는데 원래 이곳은 그냥 평범한 갈빗집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장사가 그럴저럭 되던 것이 근처에 중앙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이 가게로 지나가는 차량들의 수가 엄청나게 줄었고, 이 때문에 장사가 되지 않게 됩니다. 원래 늘봄가든의 자리가 제천에서 원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이라 원래는 이 길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새 길이 나게 되면서 가게 앞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줄어들고 가게 영업에 영향을 주게 된 것입니다. 가게 운영이 힘들어지자 당시 주인은 그냥 가게를 방치하게 되었는데 이 시점에 유지보수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서 가게가 흉물스럽게 변했고 이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에 이곳의 소문이 얼마나 크게 퍼졌는지 당시 유행이던 귀신 프로그램에서 퇴마사를 대동해 이곳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 방송에서는 이 늘봄가든에 있던 귀신은 할머니  귀신이고, 뒷산에 묻힌 할아버지의 아내인데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떠날 수 없어 늘봄가든에 있었노라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 늘봄가든을 지었던 주인이 가게 뒤에 있던 무덤 속 할아버지의 아들이었는데 늘봄가든을 지어서 터를 망쳤다는 식의 말도 나오지만, 이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 패스. 

늘봄가든앞길

하지만 그중에서도 약간 신빙성이 있는 설은 있었는데 바로 이 식당이 위치한 자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식당은 저렇게 곡선으로 꺾이는 형태의 도로, 돌출부에 있습니다. 차가 실제로 이 길을 지가나게 되면, 커브를 꺾어야 하는 상황이라 비가 오거나 어두운 밤에는 이 길에서 실제로 사고가 잦고 사망사고로 이어진다고도 하는데 아마 이런 사망사고들이 소문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3. 현재도 영업 중?

늘봄갈비는 이후 시간이 흘러 2012년 한 불교신자가  가게를 매입 후 카페로 운영했다가 2015년에 다시 가게를 매도합니다. 2016년에는 늘봄 힐링카페라는 이름으로 다시 오픈했다가 2019년 제천풍천장어집으로 업종을 변경. 현재는 산골이야기라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후에는 별달리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늘봄가든의 현재 주소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용두대로 796이며 현재 상호는 산골이야기라는 식당으로 바뀌었지만 장사를 계속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4. 영화 늘봄가든

영화 늘봄가든이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인지 혹은 그것과는 다르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가져와 늘봄가든이라는 흉가 이미지만 사용한 것인지는 완벽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알려진 대로만 소개하자면,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한 여인 소희가 남편이 남긴 시골집에 오게 됩니다. 그 집이 바로 늘봄가든인데 이후 이상한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 늘봄가든 스토리에서 등장하지 않는 퇴마사 역할등의 캐스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고스트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근데 퇴마사역의 남자 배우가 늘봄가든에 갔었던 그 퇴마사분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비슷한 내용이 들어갈지는 영화가 개봉해야 알 수 있겠지만 해당 내용에 대한 정보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실제 늘봄가든의 이야기들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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