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환상을 팝니다' 실제 사건 - 제너레이션 조에

넷플릭스에서는 전 세계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들의 실체를 다각적으로 살퍄보고 그 진실에 가까운 결론에 다다르기 위한 분석을 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이 공개되곤 합니다. 2024년 5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환상을 팝니다'는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에 위치하고 있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환상을 판매한다고?

제너레이션 소예는 아르헨티나에 실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설립인은 레오나르도 코시로트토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그는 제너레이션 소예를 구성원들의 개인적, 직업적, 영적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자원창출을 위해 설립된 커뮤니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개만을 보자면 이 회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단정적으로 설명 혹은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뚜렷한 목적을 가진 기업으로 보이지 않는 이 회사의 정체는 바로 금전적 투자를 유도하는 일종의 투자업체.

 

하지만 이 업체가 진행하는 사업은 이후 엄청난 규모의 투자사기로 밝혀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유사한 사례가 일어나고 있는 코인사기의 전형을 보이는 이 아르헨티나의 기업에 얽힌 이야기가 바로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로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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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사기, 철학을 입다.

사실 그가 제너레이서 소에를 통해 벌인 사기 자체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방식의 사업, 폰지사기등의 유형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었다면 이미 다양한 형태의 사기업들이 만연해 있는 현대 사회에서 제너레이션 소예가 그만큼의 엄청난 규모로 사기를 벌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여기에 다른 투자업들과는 다른 일종의 컨셉 혹은 테마를 추가했는데 그것이 바로 레오나르도 쿄시로트토가 언급한 '개인적, 영적 발전'의 영역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제너레이션 소에는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약속하는 것과 함께 그들의 프로그램 안에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수료할 수 있는 일종의 코칭 코스를 포함하게 됩니다. 

 

이들이 이 코스에 포함한 것은 당시 아르헨티나에서 꽤 인기를 모으고 있던 '존재론적 코칭'이었는데 이 코칭 프로그램에 직접 창업주인 레오나르도 코시로트로가 참여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가상회의 방식으로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수익 이외에 자기계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의식적으로도 해당 프로그램에 동조하게 되는데 이후에는 오프라인 모임 등으로 이를 연결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단순히 금전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한 참여 이상의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제너레이션 소에를 단순한 투자기업이 아닌 영적성숙을 돕는 기관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고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코인사기로 이어지다.

이렇게 일체감을 가지게 된 투자자들은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1만명이 넘는 수억 달러의 투자금으로 이어졌고 Zoe는 "로봇"과 'Zoe Cash'라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 혁신을 홍보하며 이후에는 그 영역을 넓어가게 됩니다.

 

그 사업의 확장은 우리가 언뜻 생각하게 되는 단순한 금융사기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가게 되는데 Zoe라는 이름으로 버거 전문점, 자동차 판매점, 항공기 렌탈회사는 물론 애완동물 사업과 축구팀 운영까지 영역을 확장합니다.

 

이 당시의 제너레이션 소예와 레오나르도 코시토르토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혹은 리더십 분야 전문가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이런 유명세 덕택에 제너레이션 소예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남미 대륙 대부분의 국가로 영역을 확장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너무 큰 성공이 의심을 불러온다.

하지만 그의 성공은 2021년 말쯤 아르헨티나 당국에서 이 사업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되면서 점차 그 정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제너레이션 소예의 사업은 실제 그들이 제시하는 인격적 성장이나 발전과는 별개로 사업적인 측면에서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업체에 속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구성원들이 이전에 코인투자로 생각하고 진행했던 로봇에 대한 투자자금의 인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조사가 시행되면서 실제 이 코인에 대한 가치 역시 하락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2022년 3월까지 해당 사건에 관련되어있던 수뇌부의 인사들이 순차적으로 체포되었으며 4월에는 창업자인 레오나르도 코시토르토가 도미니카에 있다가 아르헨티나로 인도되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의 경기불황이 사람들을 현혹하다.

사실 이 사건은 자세히 뜯어보면 왜 그토록 쉽게 사람들이 속아 넘어갔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수익률과 사업모델이 사기성이 짙다는 것을 누구나 의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아르헨티나가 처한 현재의 경제불황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아르헨티나는 현재도 높은 인플레와 화폐가치 하락으로 대중들의 경기불안정에 대한 불안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미래에 대한 경제적 불안은 수익율이 높은 사업에 대한 관심의 배경이 되었고 여기에 실제 투자를 한 투자자들이 높은 만족도와 해당 기업에의 일체감을 보이게 되면서 2차 3차의 추가 투자자 모집에 부스터를 달아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해당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코시토르토는 아르헨티나 정부에 체포되어 있으며 일부는 여전히 도주상태입니다.

 

https://mirroringstorypractice.tistory.com/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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