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2024년 4월에 공개예정되어 있는 작품 중 리플리라는 제목의 시리즈물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물은 1955년의 스릴러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를 각색한 것으로 사실 이전에도 여러 번 영화화되었던 적이 있기에 이미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화된 작품
사실 원작인 재능 있는 리플리는 소설로써도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실제 이 소설은 발표 후 1956년에 미국의 미스터리작가 협회가 선정한 에드가 앨런 포 상의 후보로 지명했고 이후에도 여러 상들에 노미네이트 되거나 수상하는 등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잘 쓰인 소설이자 여러 좋은 평가를 얻은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
이런 작품의 매력 덕분에 이후 tv시리즈나 영화로도 꾸준하게 만들어졌는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 바로 1999년의 맷데이먼과 주드로 주연의 동명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원제는 소설과 같은 The Talented Mr. Ripley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일까?
사실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이 실화사건들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는 실제 사건을 다루거나 실존인물들을 다루는 것이 좀 더 블로그의 취지에 적합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순서 면에서는 약간 다른 발생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
소설이 누군가를 모델로 하거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 소설을 실제 모티브로 삼아 현실에서 범죄를 일으킨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전 항공승무원 글렌 라이크로프트는 실제로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를 매우 인상 깊게 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이 작품 속의 톰 리플리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를 믿고 극 중 톰 리플리와 비슷한 생각과 범행들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그는 영화 속 톰 리플리처럼 누군가의 삶을 갈망하고 욕심내는 것을 넘어서 그들의 것을 훔치기 위해 살인에 이르는 과정을 거의 유사한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는 인터넷 채팅 앱을 통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피해자 가레스 맥도날드를 만났고 그를 속여 일부의 사업자금등을 편취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리다 이 사실이 드러나 그를 살해하고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24.02.21 - [분류 전체 보기] - 영화 Sight의 실존인물 안과의사 왕밍(Ming 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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