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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그린 영화 택시 운전사

by 호시리오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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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는 광주에서 있었던 5.18 민주화운동을 외부인의 눈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영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영화 택시 운전사가 담은 5.18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섬네일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미 1 사건이 5.18일에 촉발되었을 뿐 979년부터 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12.12군사 내란으로 대한민국 민주화가 군부에 의해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이미 많은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이 인지하고 있었고, 5월 18일 이전에도 전국적으로 여러 시위와 집회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던 상황이라 그것이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가 문제일 뿐 이미 예견된 사건이었다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태롭던 상황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면서 급속하게 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비상계엄령 선포후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도 광주에서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게 되고 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계엄군이 무력을 동원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폭행, 연행되었음은 물론, 종국에는 발포로 이어져 엄청난 사상자를 내는 상황에 내몰립니다.

 

당시 광주 시민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민군을 조직하여 저항했는데 군필 남성들만이 아닌 여성과 학생들까지 이 저항군에 참여하여 대항했으나 군부세력의 무력에 밀려 끝내 진압당하고 말았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사상자는 5월 27일 새벽 공수부대의 진압작전으로 항쟁은 종결 었습니다. 희생자는 사망자 165명, 행방불명자 65명, 상이 후 사망자 376명 등 606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암매장자 및 미신고 인원을 고려했을 때에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당시 최종 발포명령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여전히 완벽하게 해결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택시운전사01

 

영화 택시운전사 속 5.15

영화 택시 운전사는 전국에 계엄령이 발령된 후 광주에 가기를 원하는 외신기자를 태운 택시 기사의 눈을 빌려 당시 광주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택시를 운전하던 기사 만 섭은 당시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왜 매일 시위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거리로 나오는지에 대해 큰 관심도 걱정도 없이 그저 오늘 하루 잘 벌어서 집에 있는 딸과 행복한 저녁을 보내는 것이 다인 평범한 소시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광주로 가기를 원하는 외신기자가 무려 10만 원의 거금을 제시하자 돈 욕심에 계엄령이 발효된 상황에도 서울에서 택시에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내 광주로 진입하는 샛길을 통해 광주로 들어가게 되지만 처음 평화로웠던 광주의 첫인상은 곧 무자비한 폭력의 현장으로 변화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광주의 상황을 목도한 만섭은 처음에는 자신과 상관없는 이들처럼 행동하고 이를 피해 도망가려 하지만, 이후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광주시민들 역시 자신과 별 다를 것 없는 그저 시민이고 학생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감정적으로 동요를 일으키게 됩니다. 

 

택시운전사02

 

영화 택시운전사는 이전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들이 지극히 역사 어둡고 잔혹한 역사적 사건을 재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다르게 만 섭이라는 3자를 내세워 사건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처음에는 나와는 상관없는 역사적 사건을 마주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가 이후에는 점점 시민들과 동화되는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는 점에서 조금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에 집중함과 동시에 상업영화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기에 영화적 흥미의 요소들을 끌어오는 장치에서 약간의 다른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실제 이 영화가 극장가에서 천만관객을 모으는 대 흥행을 하게 되면서 당시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높아진 계기르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택시운전사는 현재 넥플릭스 왓차등의 OTT서비스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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